오픈그래프 테스트

내가 한양대학교 교육방송국, HUBS에서 인터넷방송부장과 보도부장을 맡은 기간은 자원(돈, 기술…)이 현저하게 부족한 환경에서 뉴스를 비롯한 웹컨텐츠들이  사용자들에게 ‘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줬다. 2015 HUBS 웹사이트 개편도 그러한 고민과 해결책 도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. 이 과정 중 내가 웹사이트 관리/운영 분야에서 얻은 경험과 이런저런 문제에 부딪히면서 느낀 점들을 반영하여 적어본다. 내가 미처 실행하지 못했던 점들도 포함되어 있다.

-대학방송국이라는 특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무언가 잘 해보려고, 더 나은 결과를 내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위해-


  1. 미숙련 인력이 관리·운영한다는 점을 고려한다
    • ‘이해되지 않으면 버려진다’
    • 각 기능과 구조에 대한 설명이 쉽게, 명확하게 이뤄져야 한다.
    • 무언가 구조를 짜 놨다면, 그것은 정말 정교하고 틀을 벗어나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환경과 변수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.
      • 디자인을 예로 든다면, 무언가 길게 입력해도 유연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서 ‘잘 깨지지 않는’ 레이아웃.
    • 개발자와 운영진이 분리되어 있다면, 운영진이 무엇을/어떻게/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(+또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제시해 줘야 한다.
    • 에러에 대한 대비가 철저해야 하고,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 충분한 대응매뉴얼이 마련되어야 한다.
    • 어떤 기능이 ‘왜 생겼는지’ 충분히 알려줘야 한다.
  2. 다양한 포맷의 컨텐츠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.
    • 뉴스와 제작물의 소비 방법은 크게 다르다.
      • ‘껀’과 ‘에피소드’의 차이 : 그래서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뉴스사이트와 제작물 사이트가 완전히 분리된 경우가 많다. (물론 뉴스도 <JTBC 뉴스룸>처럼 한 프로그램 내에서 일련의 기사들이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내도록 구성할 수도 있다) 
    • 같은 제작물이라도 장르에 따라 ‘적절한’ 포스팅 방식이 다를 수 있다.
      • 그리고 웹사이트는 그것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.
      • 예를 들어 여러 장의 이미지로 구성된 카드뉴스는, 한 게시물에 이미지를 주르륵 아래로 띄우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. 최소 페이스북의 ‘사진첩’ 기능처럼 쉽게 이미지를 넘겨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.
    • 창작성을 중시하는 대학방송국의 특성상(=무언가 시범적으로 만들었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..) 컨텐츠의 가짓수가 매우 많고, 지속되는 기간이 짧다. 컨텐츠들이 어딘가 중구난방으로 처박혀 잊혀지지 않도록 효과적인 디스플레이/관리방법이 필요하다.
  3. 자존심 세워주기(?)
    • 각 부서/멤버별로 대우가 거의 무조건 동등해야 한다. 의외로 상당히 피곤한 부분.
      • 작게는 제작진 크레딧, 크게는 웹사이트에서의 노출량 및 섹션 비중 등